폴 튜더 존스, 진일보된 투자 전략, 지속 가능성

폴 튜더 존스, 진일보된 투자 전략, 지속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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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튜더 존스 : 월가의 전설

'시장에서는 항상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지키면서 기회를 포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폴 튜더 존스는 현대 금융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중 한 명으로, 그의 이름은 대담한 투자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어떤 면에서는 월가의 전설적 인물 제시 리버모어와 비견되기도 합니다. 그는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 철학과 비슷한 관점으로 투자 시장에 접근하였고 궁극적으로 제시 리버모어의 단점을 극복한 인물로 평가받고는 합니다.

물론 폴 튜더 존스와 제시 리버모어는 전혀 다른 시대를 살아왔고 기본적으로 보다 시장이 복잡해지고 체계가 갖추어진 시대에 활동하던 폴 튜더 존스가 초기의 제시 리버모어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었음은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두 사람의 관계를 누가 더 훌륭하다는 관점보다는 비슷한 투자 철학의 계승 속에서 어떤 관점이 추가되며 폴 튜더 존스와 제시 리버모어가 다르게 평가될 수 있는지 어떤 발전을 가져올 수 있었는지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며 이것이 우리가 세계적인 투자자들을 연구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폴 튜더 존스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월가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금융 세계에서 변함없는 명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폴 튜더 존스의 투자 철학과 전략, 성공 사례, 그리고 그의 업적과 가치를 통해 투자자로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을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진일보된 투자 전략

폴 튜더 존스를 업계의 전설로 자리 잡게 한 가장 큰 성공은 바로 1987년의 블랙 먼데이의 예견입니다. 그는 수많은 경제 지표와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여 1987년 시장의 과열을 미리 감지하였고 그는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 있음을 파악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았으며 이에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고 이는 시장 붕괴가 시작되면서 막대한 수익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루 만에 약 1억 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인데요. 이는 제시 리버모어가 1929년 대공황 당시에 거둬들인 공매도 전략과 굉장히 흡사합니다. 또한 그 결과 역시 대 성공이었다는 점이 동일한데요, 물론 그의 모든 점을 제시 리버모어와 비교할 순 없지만 너무나도 닮아 있는 이 두 가지 사례를 살펴보며 폴 튜더 존스가 어떤 점에서 더 진일보된 투자 전략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폴 튜더 존스와 제시 리버 모어의 가장 큰 환경적 차이는 ‘시스템과 팀 플레이’의 유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시 리버모어는 투기 역사에서 가장 전설적인 트레이더 중 한 명이지만 그는 개인적 의사 결정에 의존한 고독한 투자자였습니다. 그는 타인의 조언과 협업보다는 자신의 시장 관찰과 경험을 중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실행했습니다. 또한 제시 리버모어는 투자 전략과 포지션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습니다. 그는 자신의 의사결정이 시장에 알려질 경우 투자 기회가 희석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외부의 협력보다는 자신의 독립적인 분석과 결정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폴 튜더 존스는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보완하기 위해 뛰어난 분석과 트레이더로 구성된 팀과 함께 일하며 진일보된 투자 전략을 도입하였습니다. 그의 튜더 인베스트먼트는 많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었음에도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블랙 먼데이의 혼란 속에서 폴 튜더 존스가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물론 둘의 시대적 차이에의 의한 시장 환경은 분명히 달랐습니다. 제시 리버모어가 활동하던 시장은 규제가 지금보다 훨씬 덜했고 정보 접근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개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반면 규제가 엄격해지고 수많은 정보들이 난립하는 현대 사회의 시장에서는 다각적인 협력 체계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팀 플레이와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는 엄중한 트레이더의 삶 속에서 계속되는 관계 형성과 교류는 트레이더의 실수와 어긋남을 잡아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알고 있는 트레이더 출신의 투자자 분 역시 한때 월 스트리트의 거대한 헤지펀드의 트레이더였고 신입 트레이더를 교육할 정도의 투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절대로 혼자 투자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설사 같이 하는 이들 자신과 업무적 협력이 되지 않는 비대칭적 관계라 하여도 자신은 무조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며 고립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는 했습니다.

자신의 기술과 능력을 과신하고 혼자 투자 생활을 이어온 트레이너들이 무너지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고 역설하며 이는 월스트리트나 한국이나 마찬가지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트레이딩을 한다는 것은 한 번 무너졌을 때 다시 재기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일이며 특히 무너지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 무너지지 않음의 가장 첫 번째 조건은 절대 혼자 있지 않는다.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극을 받고 나의 생각을 교류한다. 그를 통해 수정해 나가고 보완해 나가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지속 가능성

다시 폴 튜더 존스의 이야기로 넘어가면 그는 투자를 통한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방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헷징 전략 도입, 심리적 안정성 유지와 투자에서의 감정 제거를 위한 노력, 그리고 나아가 자신이 얻은 성공과 부를 사회의 환원하며 금융이 단순히 개인의 성공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수단임을 몸소 보여주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다하는데도 그 노력을 다했습니다. 또한 그는 특정 매매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았습니다. 제시 리버모어는 주로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과 심리에 의존한 투자 방식을 애용했다면 그는 매크로 경제와 기술적 분석의 결합을 통해 단기와 장기 전략을 모두 조화롭게 활용했습니다. 즉 자신이 수익을 얻음에 있어 자신의 방법을 하나로 규정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점 역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통상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지금도 무슨 투자 방식이 맞다, 무슨 방식이 더 좋다는 매매 기법적인 우위를 나누는데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라는 답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물론 그 마음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익을 만듦에 있어 방법을 하나로 규정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입니다. 어떤 방식을 접목시키더라도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와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이는 결국 어떤 방식도 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폴 튜더 존스의 철학은 바로 이러한 관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무기를 기반으로 보다 복합적으로 수익 창출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보다 공을 들였으며 이러한 조화 속에서 숙련된 데이터 분석과 기술적 도구를 활용하여 현대 금융 시장에서 성공하였고 지금까지도 그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단기적인 투자 성과를 내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해야 이 성공을 지속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더욱 깊이 노력하였습니다. 시장 심리와 인간의 심리를 계속해서 분석하는 가운데 보다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술을 만들었으며 무엇보다 유연성을 지속 가능성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그의 직관과 경험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데이터가 말하는 것을 따르고 고집하지 않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변화에 대해 기존 전력을 고수하지 않고 적절한 대응으로의 변화를 아주 빠르고 대담하게 결정해 나갔습니다. 그는 모든 투자 결정 시에 자신이 도출한 결과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실행해 나갔습니다. 물론 앞서 설명한 모든 분석과 리스크 관리가 뒷받침된 상황에서만 그 과감성을 표출하였습니다. 또한 폴 튜더 존스의 지속 가능성은 비단 자신에게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회적 책임과 자신의 성공을 연결시켜 로빈 후드 재단을 설립하여 빈곤을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했습니다. 그는 성공의 의미, 지속 가능성의 의미를 확장시켰으며 많은 투자자들의 귀감이 되곤 하였습니다.

폴 튜더 존스의 기술적 분석과 이론에 대해서는 물론 더 설명할 것이 많지만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비교적 기술적인 접근보다 ‘자기 관리’에서 더 큰 성공의 요인이 있음을 우리는 배울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제시 리버모어와 폴 튜더 존스는 동일한 기준으로 절대 비교할 수 없음을 인정하지만 제시 리버모어의 기술적 장점에 더불어 보다 진일보된 자기 관리 능력이 폴 튜더 존스에게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폴 튜더 존스 역시 자신이 추구하는 기술적 분석과 과학적 매매 방식을 적용한 제시 리버모어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무엇이 트레이딩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트레이딩의 결과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트레이딩 금지나 시장에서의 과도한 자신감을 줄이고 과도한 거래를 줄일 것을 강조했으며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고 영웅이 되지 말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자존심을 갖지 말라고까지 이야기하였으며 항상 나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스스로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는 이야기 역시 그가 항상 강조하던 점이었습니다.

즉 폴 튜더 존스는 훌륭한 트레이더의 자질로 무엇보다 자기 관리, 감정 통제 등 트레이더의 심리적인 부분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는 오늘날 트레이더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너무나도 지키기 어려운 부분이며 우리 성공 연구소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성공 연구소에서 다루는 위대한 투자자들의 이야기가 기술적 관심을 불러옴을 넘어 당신에게 심리적 영감을 주기를 희망합니다.